小松菜奈/♡

코마츠 나나 '바쿠만' 관련 인터뷰 번역

김튤립 2015. 11. 2. 00:00

고마츠 나나 '바쿠만' 관련 인터뷰 번역








오오네 감독이 말하는, 코마츠 나나의 우연한 순간...!





■ 촬영이 시작됐을 때는 어떤 심경이었습니까?


나나 : 처음에는 어떻게 아즈키를 연기하면 좋을지 망설이는 상태여서 많이 긴장했습니다. 아직 연기에 부끄러워하는 티가 나서, 감독님에게 '서툴다'라고 들어 버렸습니다.


감독 : 그건 '반대로 좋아!'라는 의미도 담겨 있으니까요. 촬영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찍은 것이 사이코와 눈이 마주친 컷인데도 전혀 긴장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았어요.


기자 : 감독님이 코마츠 씨를 '아즈키' 역에 발탁한 이유는?


감독 : 오디션에서 들어 왔을 때 '아, 아즈키가 왔다!'라고 생각해서 그 순간 결정했습니다.


나나 : 정말입니까?


감독 : 그 밖에도 경험 있는 여배우분들과 아즈키스러운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코마츠 쨩에게 걸어보고 싶었어요.


기자 : (나나에게) 건 결과는…?


감독 : 그녀였기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후에는 관객 여러분들의 판단이죠. 앞으로 점점 연기도 능숙해진다고 생각하고, 코마츠 쨩의 이 시기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경험할 수 없으므로,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 코마츠 씨가 본 감독님의 인상은 어떻습니까?


나나 : 감독님의 프로필을 봤을 때, 어깨에 손이 있잖아요. 그걸 봤을 때 '엣!?'하고 깜짝 놀라서 (ㅋㅋ). 이런 사진을 사용하는 감독은 정말 특이한 사람이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왜 이걸 선택했습니까?







감독 : 자주 프로필 사진을 보내달라고 듣지만, 보통은 싫다고 생각해서. 찌푸린 것도 싫고 사진은 좀 딱딱하지 않은 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이 손은 엔도 켄이치(배우) 씨의 손!


나나 : 그렇군요, 대단해!


감독 : 엔도 씨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찍은 사진이, 굉장히 좋은 손이었기 때문에 손도 잘라내면 재밌을 지도…라고 생각해서 잘라본 거야.


나나 : 몰랐어요. 아무튼, 사진의 손이 신경 쓰였는데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촬영을 되돌아보면 어떻습니까?


나나 : 촬영 종반, 좀처럼 한 컷의 표정이 정해지지 않아서, 굉장히 오랜 시간 전원이 버티고 촬영했습니다.


감독 : 병원에서 일어나 돌아가는 씬까지는 순조롭게 찍었지만, 뒤도는 순간에 어떤 표정을 지을지 4, 5시간이 걸렸네요.


나나 : 몇 번이고 반복할 때마다 더 열심히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감독 : 나도 어떤 표정이 정답인지 모르는 가운데, 울면서 슬픈 표정으로 대사를 말하는 근심을 띤 표정이 좋은 걸까, 하고 처음엔 생각했지만, 최종적으로 코마츠 쨩이 눈을 흘기며 강한 표정으로 마음을 고하고 제대로 응원하는 눈에 '아, 이게 정답인가.'하고 느꼈습니다. 그 표정을 본 순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코마츠 쨩이 스스로 잡은 표정이기 때문에 몹시 기뻤습니다. 이번 베스트 샷도 있죠. 어때? 스스로 보면.


나나 : 아뇨, 심한 얼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감독 : 정말 좋은 얼굴이야! 하지만 코마츠 쨩 가끔은 못난이같이 보이는 거지? (ㅋㅋ)


나나 : 가끔이 아니에요~!


일동 : (ㅋㅋ)


기자 : 감독은 카메라도 직접 담당하게 되는데, 렌즈를 통해 제일 코마츠 씨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각도나 표정이 있습니까?


감독 :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매력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녀는 사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씬에서 계단에 올라 돌아보며 대사를 말하는 부분을 アオリ 촬영으로 찍었는데, 보통 이 방법은 예쁘게 찍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장면이 성립한 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アオリ'가 사진 촬영 기법 같은데 이쪽에는 문외한이라 적당한 우리말을 모르겠어요 ㅋㅋㅋ 패스)


기자 : 역시 코마츠 씨는 어디에서 찍어도 매력적이네요.


나나 : 그런 건 없어요…. 정말 못생겼어요… 정말로!


일동 : (ㅋㅋ)


감독 : 하지만 그런 부분도 매력이지 않을까. 세상의 여자들은 코마츠 쨩에 대해 '완벽!' 하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재밌어.











■ 이번 작품의 제작에서 첫 번째로 고집한 부분은 어디입니까?


감독 : 그건 코마츠 쨩이에요. 농담이 아니라,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그녀가 등장하는 씬에서는 보는 사람이 후우 하고 숨 돌릴 것 같은 장면임을 의식했습니다. 이야기가 크게 굴러가는 계기인 병원의 중요한 씬에서도 아즈키가 있습니다. 게다가 편집 담당이 코마츠 씨의 엄청난 팬이라 작업 때 지치면 '아즈키 씬 보자!'하고 말하기도 하고. 극 중에서 아즈키가 '꼭 볼래!'하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둘이서 그 씬을 아주 좋아해서 일단 저 부분 좀 보자고 하게 됐네요. (ㅋㅋ) 그래서 코마츠 씨가 나오면 창문이 열려 바람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들죠.


나나 : 감사합니다.


기자 : 극 중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어디라고 코마츠 씨는 느꼈습니까?


나나 : 그리는 방법이 새롭고 재미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작화 씬의 프로젝션 맵핑이나 그리는 소리도 참신하고, 라이벌끼리 배틀 장면도 보니 굉장히 빠져들었습니다. 현장이 달라서, 모두가 이렇게 대단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고, 2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번이나 봤습니다.


기자 : 오오네 감독님은 작화 씬에 어떤 마음을 담았습니까?


감독 : 만화를 그리는 작업이란 아무래도 그림이 수수하게 되기 쉽지만, 머릿속은 대단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원작자인 오바타 선생님도 말씀했습니다. 그걸 표현하면 극 중 같은 느낌일까. 다음은 어떤 은퇴한 만화가 선생님도 젊은 시절엔 모두가 라이벌이었다고 말씀했기 때문에 정말 펜으로 싸우는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 분이 가장 응원하고 싶은 만화가 캐릭터는?


나나 : 저는 역시 사이코와 슈진, 두 사람을 '힘내!'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함께 있는 씬 이외의 촬영 현장은 몰랐기 때문에, 이런 장면을 찍었다고 놀라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감독 : 나는 나카이에게 감정 이입하니까요. 30대 중반 정도까지는 타인에게 가슴을 펼 수 있는 일이 있던 것도 아니고, 30대 후반부터 점점 반응이 오는 어시스턴트 경력 15년인 사람이 역시 와 닿네요. 그렇기에 '나도 할 거야!'라고 겉옷을 벗는 장면 등은, 이 사람을 꼭 맛있게 찍어주자!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 앞으로 또 코마츠 씨와 일하게 된다면 어떤 역할을 제안하겠습니까?


감독 : 여자 스파이!


나나 : 에! 어째서요?


감독 : 최근 스파이 영화를 봐서. (ㅋㅋ) 액션은 안 해?


나나 : 아직 한 적은 없습니다만,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차분한 역할이 아닌 튀는 역할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볼거리를 알려주세요!


감독 : 지금 이 순간밖에 볼 수 없는 코마츠 쨩을, 부디 극장에서 봐주세요.


나나 : 이 영화를 보고 저도 모노즈쿠리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꿈은 이어지지 않는다. 노력하면 가능성이 커진다는 메시지가 '바쿠만'에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즐길 수 있는 영화이므로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








오역 많아요 ㅋㅋ


바쿠만 홍보 인터뷰 흐름이 다 비슷비슷한데 이건 약간 다른 느낌이라 따로 올려봐요

지면 인터뷰는 또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데 다 세로 쓰기여서 읽기가 몹시 곤란 ^^..

바쿠만 국내 개봉하는 소리 좀 났으면 좋겠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