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松菜奈/♡

코마츠 나나 영화 '바쿠만' 관련 인터뷰

김튤립 2015. 9. 23. 00:00

코마츠 나나 영화 '바쿠만' 관련 인터뷰



 영화 '바쿠만'의 유일한 여성 캐릭터이다. 오오네 히토시 감독에 따르면, 당초 플롯에는 원작의 다른 여성 캐릭터도 있었다고 하지만 숙고 끝에 히로인 아즈키만 남기고 삭제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 코마츠 나나가 연기한 아즈키가 나오는 씬의 '특별감'이라고 하면 장난이 아니다. 


 "그래요! 다른 사람이 나오는 씬과 분명하게 톤이 달라요. 아즈키의 씬은 순정만화 원작의 다른 영화 같달까 (^^). 촬영 때는 굉장히 강한 빛을 비추거나, 부드러운 바람을 일으켜 머리카락이나 뒷편의 커튼을 흔들거나, 표정이나 시선, 얼굴의 각도, 말투나 억양... 모두 감독님의 머리 속에 이미지가 있고, 현장에서 만들어갔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코마츠 씨의 씬만은 'D카메라'라고 불리는 서브 카메라를 감독 스스로 돌리고, 감독이 두근거릴 때 OK하는 이상한 연출이 통용되었다고…….



 작년에 개봉한 영화 '갈증'으로 일약 주목을 받았던 코마츠 씨지만, 본작의 아즈키 역 오디션을 받은 시기는 '갈증'의 촬영 전. 아직 연기 경험이 없던 때였다. "오디션에서는 병실 씬을 연기했는데 '그래서 울지 않았잖아!'라고 하는 곳에서 울어버린 것 같아요…. (^^) '것 같아요'라고 한 건 너무 긴장해서 그 당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해서. (쓴웃음) 왜 저를 선택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사이코(사토 타케루)는 만화가, 아즈키는 성우라는 꿈을 좇아, 서로의 꿈을 실현했을 때 결혼하는 것을 약속하는데, 프로포즈 씬을 연기한 소감은?


 "'에?'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속 그대로. 2명 모두 교복 차림의 고등학생이기 때문이네요. '두근'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


 그리고 종반부. 과로로 쓰러진 사이코의 병실에 아즈키가 병문안을 온 중요한 씬! 오오네 감독이 코마츠 씨에게 '여기선 귀신이 되기 때문에!'라고 선언하고, 차분히 시간을 들여 촬영되었다.


 "두 사람이 유일하게 제대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씬이여서, 저도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고 싶은 씬이었어요. 다만, 그때까지도 아즈키의 씬은 영화에서 조금씩 있는 느낌이라서, 타케루 씨와도 같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했고, 좀처럼 아즈키의 사이코를 좋아하는 마음이 드러나지도 않았어요. 그랬더니 감독님이 '30분 줄테니 둘이 얘기해.'해서 병실에 타케루 씨와 둘이 단둘이 되어서……. 그래서 '무슨 얘기할래?' '갑자기 30분 받는다고 해도'라고 하면서도 연극 일이나 사소한 얘기를 조금씩 하게 되고……. 그 후 촬영을 재개했는데, 몹시 기분이 안정되었고 긴장도 풀려서 '조금 전과 전혀 다르네'라고 감독님이 말해주셨습니다."





Q : 지금까지 읽은 만화의 추억을 들려주세요.


나나 : 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워낙 만화를 읽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바쿠만'도 몰랐었거든요…. 다만, 고등학교에서는 주위에서 모두 순정만화를 읽고, (연재만화) 계속 이어서 읽는 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싫증나버려서요, 아무래도. 그 중 유일하게 읽은 것이 '사랑한다고 말해'입니다. 굉장히 빠져서 읽었습니다만, 영화화가 발표되고….


Q : 좋아하는 만화가 영화화될 때 원작 팬의 마음을…


나나 : 그러게요! 처음 알았습니다 (^^)! '바쿠만' 원작 팬 분들은 여러 방향으로 보고 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그야말로 처음에는 사토 씨와 카미키 씨의 캐스팅이 반대이지 않을까 하고 말하곤 했었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면 굉장히 잘 어울리는 거에요! 아즈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있다고 느낍니다만, 그래도 원작 팬 분들도 꼭 봐주셨으면 합니다.













사진 화질 대체 무슨 일이져..